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순수, 위임 & 권리

국사봉의 삶 2012. 9. 27. 17:25

국사봉입니다.

 

어제(2012년 9월 26일. 수) <비대위를 해체를 축하합니다> 라는 글 제목으로 공지사항에 공지글을 게시하였습니다.

 

공지글 내용중에는 2012년 10월 6일 총회 자리에서 호반건설 신승일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는 공지사항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글이 삭제되었기에 100%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기억을 되살리면...

 

<세상은 참으로 아일러니 합니다. 윈수인 적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니 그것이 바로 세상인가 봅니다.>

 

공지사항 글에 댓글로 여러회원님들이 의견 내지는 생각을 표명해 주셨습니다.

 

회원댓글 :

너무고생 많으셨습니다. 헌데 신소장은 콩밥을 먹여도 시원찮은 판에 감사패가 웬말인가요? 감사패는 누가 왜 주는걸까요?

국사봉 댓글 :

세상사 하나를 주면 둘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세상이며, 사람이 함께 살아갈 이유입니다.

회원댓글 :

신소장에게 감사패는 누가? 전 반대입니다. 오히려 감사패는 회장님, 부회장님 이하 운영위원님들에게 드려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국사봉 댓글 :

9월말에 준공은 되지만, 석재 보완 작업 등 할일이 넘 많이 남아있습니다.

선각회장님과 함께 협의회 집행부 결정사항입니다.

좋으나 싫으나 이젠 호반건설과 함께 가야할 운명입니다.

회원댓글 :

아 그런거라면 집행부의견을 따라야죠 알겠습니다!!

 

상기와 같은 댓글이 오고, 가면서 일단락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9월26일.(수요일) 밤 21시경 운영위원 한 분이 국사봉에게 전화로 연락이 왔습니다.

운영위원 질문 및 요청사항: (대화는 여러 사항이 오고 갔으나 질문의 사항 대략을 정리합니다)

어떤 근거로 신승일소장한테 감사패를 전달하느냐...

난 반대다. 지금 그럴때인가... 대다수의 회원이 반대이다.

누구의 결정사항인가???

국사봉 답변 :

세상에는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는 이야기가 있다.

신승일소장이 지금까지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겐 9월말 준공이 된다고 하지만 석재보완작업등 잔여 작업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격려차원에서 주는 것이라 생각하길 바란다.

감사패전달 협의는 선각회장이 제안을 해서 협의회 집행부에서 결정을 한 것이다.

운영위원 :

선각회장님 존경한다. 하지만 넘 독선적이다.

선각회장과 협의해서 감사패 전달 취소하길 바란다.

국사봉 :

선각회장과 협의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1차 전화통화 끝남)

 

국사봉이 선각회장께 전화를 하니 계속 통화중 음이 들려와...

문자로서 통화종료 후 즉시 전화 요망 발송.

잠시후 문자로서 방금 들어 왔습니다. 식사 후 연락드리겠음. 문자 옴.

 

시간이 지체 될 것 같아

운영위원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했다.

 

지금 선각회장 늦은 시간 귀가하여 식사중인 관계로 최대한 빨리 답변을 들어 연락을 주겠다고 하니...

 

운영위원  :

내가 지금 반박 성명을 작성중에 있다.

지금 당장 신승일소장 감사패 전달 내용을 삭제바란다. 그렇지않으면

바로 반박성명 올리겠다.

국사봉 :

그럼 알았다. 공지글 내용중 감사패 전달 사항은 일단 삭제하겠다.

운영위원  :

공지글 내용 중 감사패 전달 사항 뿐만이 아닌 전체 글을 삭제 바란다.

이미 여러 사람이 댓글로서 반대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는가..전체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달린 반대 의견 댓글은 어떻게 하겠는가

국사봉 :

전체글 삭제 요청은 불가하다. 명색이 공지사항으로 글을 올려 이미 수백명이 공지글을 보았는데 공지글을 삭제한다는 것은 불가하다.

정 그렇다면 댓글로서 공지글  내용중 일부 내용 삭제에 대한 과정을 설명해 주겠다.

 

국사봉/2215 12.09.26. 21:42 댓글내용

국사봉입니다.

9월25일 선각회장님, 건우맘님, 건우파파님, 산호수님, 국사봉 5인이 함께 석식을 하였습니다.

석식자리에서 향후 석재 마감등 잔여작업이 많이 남아있으니 신승일소장한테 감사패라도 전달해 주어 마무리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삼자고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국사봉의 비대위 해체를 축하합니다. 본글에 10월6일 총회 자리에서 신승일소장 감사패 전달한다는 내용을 알렸습니다. 일부회원들의 반대가 있어 본글에서 감사패 전달 내용을 삭제하였음을 재 알려드립니다.

혹시 일부 회원님들 오해의 소지가 있어 댓글로 본글 내용 변경 사항을 알립니다.

 

삭제 요청을 한 운영위원 의견은

1. 왜 협의회 집행부에서 임의로 결정을 하느냐...

그런일은 전체 운영위원 동의를 구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2. 선각회장을 비롯한 몇 사람들 합의안에 너무 도취되어 있다.

지금 잉크도 마르지 않았다. 모든 것이 완료된 후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가질 때 주어도 늦지않다.

 

반박 성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씀하셔서 지금부터 일반게시판에서 자유스런 토론을 벌여 세상사 100% 옳고 그름은 없지만 어떤 것이 다수의 생각과 방향인지 중지를 모을 필요가 있어 금일 장문의 게시글을 올립니다.

 

국사봉의 생각과 답변.

(하기와 같이 국사봉의 의견을 개진합니다.

반대 의견 또한 자유스런 댓글 내지는 답글로 받아 들입니다)

 

1. 순수

22블럭 1426세대 다행인지 어쩐지 모르겠으나

4사람의 전담 직원을 두었다고 생각한다.

선각회장/국사봉/건우맘/산호수 지난 4월부터 협의회 일이 전부인 것처럼, 하루의 대부분을 투자하여 협의회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면서 일부는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본다.

4사람 모두 자기 고집이 무척이나 쎄고 자존심이 참으로 강한 사람으로 파악했다.

국사봉이 그동안 총회 자리나 여러 게시글을 통해 몇 번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지금처럼 이렇게 몰두해서 일을 처리한 적이 별로 없다.

4사람 모두 좋고 싫음이 분명한 사람들이다. 조금이라도 회원들이 이런 일은 부당하게 처리하였으니 당장 그만두라는 여론이 형성되면 아마도 그 자리에서 그만둘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떤 댓가를 위해 그런 일을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 건설

건설은 여러 사람이 모여 일정한 자재를 사용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인간의 또 다른 작품이라 생각하다.

하지만 건설의 중요한 핵심은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 말은 즉 각 순간, 순간에 올바른 결정을 신속하게 또는 현명하게 해야만 다음 공정으로 무리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이다.

 

호반건설의 경우를 보면 조그마한 일 전부를 사장한테 결재를 득한 후 진행되는 스타일이다.

합의서 서명이 늦어진 이유중 가장 큰 근본 원인은 합의서 문구 하나 토씨하나 바꾸어도 호반 본사 법무팀 협조를 거쳐 최종 사장한테 결재를 득해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항상 결정이 늦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결정이 늦다보니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항상 지연됨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야기 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몇 번의 사장결재 후 수정된 사항을 재 결재 과정이 반복되었음)

그러다보니 삼송호반22 신승일 소장으로서는 모든 일을 결재후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소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 여겨진다.

(협의회 & 호반건설 신승일소장 모두 자신의 조직을 위해 나름 결정하는데 최선을 다한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22협의회는 그런일을 잘 알고 있기에

나름 계획을 세우고 내세운 이론이 협의회집행부 라는 의결기구이다.

 

협의회집행부(협의회장/비대위원장/총무팀장/여성팀장/기술위원장/홍보팀장/금리및소송팀장)

기술관련된 사항은 기술위원장 주관으로 결정하고,

홍보관련된 사항은 홍보팀장 주관으로 결정하고,

금리관련된 사항은 금리및소송팀장 주관으로 결정을 합니다.

일반적인 사항은 협의회장/비대위원장/총무팀장/여성팀장 이 주관이 되어 결정이 되는 조직입니다.

 

물론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는 전체운영위원 회의를 개최하여 전체 운영위원들 추인을 받아 결정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사항은 비대위 조직을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전체 운영위원들 추인을 받아 실행된 사항입니다.

 

협의회는 호반건설 보다 한수위의 조직과 의사결정으로 신속 정확하게 의견 결정을 하였다고 봅니다.

 

3. 위임과 권리

1) 22협의회라는 조직은 1426세대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조직입니다.

순수 봉사 단체가 아닙니다. 따라서 22협의회의 목적은 어떠한 것이 1426세대 전체에 도움이 되는지를 항상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면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2) 1426세대는 회칙에 의거하여 전체운영위원들에게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일을 운영위원들에게 일임하였으며

3) 비대위 조직 추인을 하면서 전체 운영위원들은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협의회집행부에 운영위원들의 귄리를 위임하였다고 봅니다.

4) 협의회집행부에서 어떠한 것이 22블럭 전체에 대해 발전적인 결정이냐를 매일 같이 고민을 합니다. 모든 결정 사항은 협의회장 독단으로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음을 분명 밝히는 바입니다.

5) 1426세대 전체 이익이 된다면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전체 이익보다 일부 개인의 감정을 우선해서 결정해야 할까요???

6) 전체 이익 증대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 중 하나인 신승일소장 감사패 전달건을 전체 운영위원들 재가를 받아 결정할 사항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7) 이익단체에게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는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전체 이익이란 측면은 항상 변화하고 변화된 여건에 따라 어느 누가 슬기롭게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느냐에 따라서 최종 결실은 많은 차이가 있지않으련지요???

 

결론

1. 최근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서 입주자협의회의 많은 부정 사례가 보도되고 읽은적이 있습니다.

22입주예정자협의회가 일정시간 이후에는 22입주자협의회로 탈 바꿈되겠지요.

혹시나 22입주자협의회도 타 단지나 일부 못된 입주자협의회처럼 탈 바꿈되지않으라는 법은 없을 것입니다.

2. 따라서 미연에 그런 것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올바른 여론 형성이 그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냥 덮을것이 아니라 문제는 끄집어 내어 해결하고, 잘된점은 계승발전시켜 나감으로써 22블럭 전체가 무궁 발전하지않을런지요????

3. 2012년 10월 6일 총회에 전원이 참가하여 회원 한분, 한분의 소중한 의견을 제출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4. 세상사 한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면 한 사람의 시야 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럿이 의논하여 협력하여 바라본다면 사방을 잘 살피고 위험도 예방하면서 전체를 살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나를 버리고 우리의 개념을 발전시키는 길만이 22블럭 전체 발전의 초석이라 생각하며 이만 줄입니다.

출처 : 삼송 동산마을 22블럭 입주자협의회
글쓴이 : 국사봉/2215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