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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우츄프라 카치아..
국사봉의 삶
2010. 3. 24. 16:15
매년 이맘때가 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우츄프라 카치아...
다시 한번 나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서 지난 일지를 다시 꺼내 읽어본다.
일시 2002-02-21, 10:00 - 10:01:0 [편집]
훈련명 내사랑 우츄프라 카치아
요약 거제사무실에서 0.1Km 기타 훈련 실시
공개 정보 : "우츄프라 카치아" ...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는
우츄프라 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 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 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 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츄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있다고도 합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구 만져줘야만
살아갈 수 있다 합니다...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혹은...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있다는 것.
또는 누군가 나에게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
우리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엔...
그 애정과 관심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관심과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이 어느날 사라졌을때
그때서야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것.
그러나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 있어서 소중함을 잘 모르는것.
이젠 그런 것들을 찾아서 좀 더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를 위해서............
혹은...
당신을 우츄프라 카치아로 둔 누군가를 위해서........... ^^*
--------------------------중략------------------------------------
오늘은 나의 반쪽인 "옥빛사랑"의 38번째 생일날이다.
내 생일이 있은후 사흘후에 집사람 생일이니....
평생 우리 부부는 생일을 잊고 지내는 법은 없다.
몇년전부터 가족을 떠나 홀로 생활하면서 이때가 되면
가장 마음이 안쓰럽다.
결혼을 해서 모처럼 백화점에 가면 서로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사주려고 좋은 것을 권하는 우리부부...
그런데 애써 괜찮다고 서로의 선물을 사양하고...
결국은 넉넉치 못한 형편을 잘알기에 서로 아무것도 못사주고...
나올때는 아동복 한쪽 코너에 들러...
아들의 옷을 하나 사들고 나오는 우리 부부
지금도 그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인양 사는 나의 착한 아내의 생일을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으려니 쓸쓸한 마음 한구석이 텅빈듯 하구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제일 가깝게 느끼는 나의 반쪽을
내 생명 보다도.. 더... 사...라...ㅇ...하오.
2002년 2월21일 거제사무실에서 권인주.
.....................................................................
오늘은 아내의 41번째 생일날이다.
몇일전 아내에게 생일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으냐가 물어보니...
글쎄...하면서 잠시 생각을 한 후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당신이 손 수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싶다고...."
내가 다른 것은 못해 주어도 그것은 가능하지....그렇게 답하고는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마트에 들러 미역과 소고기 국거리등을 사고
조그마한 케잌과 장미 꽃다발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서
"생일 축하해..."하고 말하니...
아내의 눈가에서 눈물이 핑 돈다.
난 아내를 생각할때 마다 종종 이런 생각이 든다.
결혼전 고독하고 거칠고 무뚝뚝한 한 생명을
이해와 사랑이라는 단어를 느끼게하는 한 마리 순한 양으로 변화시킨
사랑의 전도사라고 생각한다.
올해 보다는 내년....그리고 10년후...20년후...
당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소...
난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이며,
당신은 나의 우츄프라 카치아 랍니다.
우츄프라 카치아...
다시 한번 나의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서 지난 일지를 다시 꺼내 읽어본다.
일시 2002-02-21, 10:00 - 10:01:0 [편집]
훈련명 내사랑 우츄프라 카치아
요약 거제사무실에서 0.1Km 기타 훈련 실시
공개 정보 : "우츄프라 카치아" ...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는
우츄프라 카치아..
결벽증이 강한 식물이랍니다...
누군가.. 혹은 지나가는 생물체가 조금이라도 몸체를 건드리면..
그날로 부터 시름 시름 앓아 결국엔 죽고 만다는 식물...
결벽증이 강해 누구도 접근하기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았던 식물...
이 식물을 연구한 박사가 있었다는데...
이 식물에 대해 몇십년을 연구하고 또 그만큼 시들어 죽게 만들었답니다..
결국 박사는... 이 식물이...
어제 건드렸던 그 사람이 내일도 모레도 계속해서 건드려주면
죽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한 없이 결백하다고 생각했던 이 식물은 오히려 한 없이 고독한 식물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우츄프라 카치아는 아프리카 깊은 밀림에서
공기중에 소량의 물과 햇빛으로만 사는 음지 식물과의 하나라고 하더군요
그 식물은 사람의 영혼을 갖고있다고도 합니다...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 시들해져 죽어버리는...
그러나 한번 만진 사람이 계속해서 애정을 가지구 만져줘야만
살아갈 수 있다 합니다...
당신은 누구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혹은...
누가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입니까?
내가 누군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줄 수 있다는 것.
또는 누군가 나에게 지속적으로 애정과 관심을 주고 있다는 것.
우리는 그것을 잃어버리기 전엔...
그 애정과 관심의 소중함을 잘 모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 관심과 애정을 부담스러워 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것이 어느날 사라졌을때
그때서야 우리는 그 소중한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한것.
그러나 너무나 평범한 일상 속에 있어서 소중함을 잘 모르는것.
이젠 그런 것들을 찾아서 좀 더 아끼고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를 위해서............
혹은...
당신을 우츄프라 카치아로 둔 누군가를 위해서........... ^^*
--------------------------중략------------------------------------
오늘은 나의 반쪽인 "옥빛사랑"의 38번째 생일날이다.
내 생일이 있은후 사흘후에 집사람 생일이니....
평생 우리 부부는 생일을 잊고 지내는 법은 없다.
몇년전부터 가족을 떠나 홀로 생활하면서 이때가 되면
가장 마음이 안쓰럽다.
결혼을 해서 모처럼 백화점에 가면 서로에게 조그마한 선물이라도
사주려고 좋은 것을 권하는 우리부부...
그런데 애써 괜찮다고 서로의 선물을 사양하고...
결국은 넉넉치 못한 형편을 잘알기에 서로 아무것도 못사주고...
나올때는 아동복 한쪽 코너에 들러...
아들의 옷을 하나 사들고 나오는 우리 부부
지금도 그것이 인생 최고의 행복인양 사는 나의 착한 아내의 생일을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으려니 쓸쓸한 마음 한구석이 텅빈듯 하구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제일 가깝게 느끼는 나의 반쪽을
내 생명 보다도.. 더... 사...라...ㅇ...하오.
2002년 2월21일 거제사무실에서 권인주.
.....................................................................
오늘은 아내의 41번째 생일날이다.
몇일전 아내에게 생일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으냐가 물어보니...
글쎄...하면서 잠시 생각을 한 후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당신이 손 수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싶다고...."
내가 다른 것은 못해 주어도 그것은 가능하지....그렇게 답하고는
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마트에 들러 미역과 소고기 국거리등을 사고
조그마한 케잌과 장미 꽃다발을 사가지고 집으로 가서
"생일 축하해..."하고 말하니...
아내의 눈가에서 눈물이 핑 돈다.
난 아내를 생각할때 마다 종종 이런 생각이 든다.
결혼전 고독하고 거칠고 무뚝뚝한 한 생명을
이해와 사랑이라는 단어를 느끼게하는 한 마리 순한 양으로 변화시킨
사랑의 전도사라고 생각한다.
올해 보다는 내년....그리고 10년후...20년후...
당신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소...
난 당신의 우츄프라 카치아 이며,
당신은 나의 우츄프라 카치아 랍니다.
2005. 2. 21.
첨언 : 혼자 조용히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글로 작성한 것입니다.
첨언 : 혼자 조용히 나 자신을 되돌아 보는 글로 작성한 것입니다.